평화의길 강화에서 만나다

달리고 있다. 절대로 빼앗겨서는 안되는. 절대로 잃어버려서는 안되는 것을 지키기 위해 앳된 그 소년은 소중한 것을 품고 하염없이 달렸다.

누구에게 쫓기는 듯 한사코 뒤를 돌아보며 달리고 있었다. 주변은 나무로 우거져 있었고, 그 소년은 숲을 헤치며 뛰고 있었다. 

나는 오늘도 어김없이 그 소년의 꿈을 꾸었다. 그 소년은 누구일까.

꿈에서 깨어 그 소년의 얼굴을 기억하려 했지만 얼굴이 흐릿했다. 손에 잡히는 종이를 꺼내 그리기 시작했다. 세개의 물줄기. 이 곳은 어디일까.


누군가로부터 초대장을 받은 당신, 당신의 꿈속에 나오는 소년과 그 지도를 찾기 위해 당신은 강화도로 떠나게 된다.

그 곳에서 당신은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마법 같은 경험을.


갑곶돈대

고려가 1232년부터 1270년까지 도읍을 강화도로 옮겨 몽고와의 전쟁에서 강화해협을 지키던 중요한 요새로, 대포 8문이 배치된 포대이며, 돈대는 작은 규모의 보루를 만들고 대포를 배치하여 지키는 곳입니다. 삼국시대 강화를 갑비고차 (甲比古次)라 부른데서 갑곶이라 이름이 전해오는 것으로 보기도 하고, 고려 때 몽고군이 이곳을 건너려고 하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안타까워하며 ‘우리 군사들이 갑옷만 벗어서 바다를 메워도 건너갈 수 있을 텐데’라 한탄했다는 말에서 유래했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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